TL DR;
- 문제 풀이 기반 스터디 진행 플랫폼으로 여러 서비스를 검토했으나 무료 버전의 기능 제한 존재
- 사전요구사항(무료, 글자 수/문제 수 제한 없음, 타이머)을 충족하는 독일의 Particify를 최종 선택
- CSV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과 LLM을 활용한 문제 생성 자동화로 1~2시간 걸리던 준비 시간을 10분 내외로 단축
1. 세 개의 스터디, 하나의 고민: ‘퀴즈 플랫폼’
25년도 하반기, 3개의 스터디를 동시에 운영하게 되었다. 하나는 JAVACAFE에서 진행하는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SAA) 자격증 취득 스터디이고, 직장생활과 병행해서 하는 방통대에서 2개 과목 (Unix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스터디이다.
단순한 강의 복습형 스터디 대신, 문제풀이 중심의 퀴즈형 학습 방식으로 효율을 높여보고자 했다. 일반적인 스터디 진행은 관련 강의 및 자료를 공부한 뒤 내용과 추가사항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방식의 스터디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방식의 스터디는 많이해보기도 했고 저 주제의 스터디는 목표가 시험 또는 관련 주제에 대한 문제풀이 이기에 목표에 적합한 문제풀이 위주로 스터디를 구성하려고 하였다.
온라인으로 문제를 구성하고 퀴즈를 푸는 플랫폼은 여러가지가 있다. 여러 플랫폼으로 비교테스트 해본 결과 particify 가 생각하던 모습과 잘 맞아서 선택하였다. 본 글에서는 다른 어떤 플랫폼들이 있었고 각 도구마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또는 particify에서는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2. Particify를 선택한 이유
퀴즈 플랫폼에 있어서 스터디 진행 전에는 다음정도의 요구사항이 필요했다
- 인원: 매주 5명 이상 참여 가능
- 문제: 문제당 700~1,000자의 긴 지문 입력 가능
- 분량: 20개 이상의 문제 등록
- 기능: 문제별 타이머 기능
- 비용: 무료
google forms같은 설문조사 플랫폼으로는 위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엔 부족했다. 퀴즈전용의 플랫폼이 필요했고 그간 여러 행사들을 다니면서 비슷한 기능을 하는 사이트를 보았기에 다른 플랫폼에서는 무엇이 부족했는지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2.1. kahoot
- 글자 수 제한
- 문제는 100글자 이하
- 답안은 70글자 이하

퀴즈 플랫폼했을때 제일 먼저 떠올랐던것은 kahoot이긴 했다. 이런 사이트가 있구나라고 최초로 인지했던 곳이기도했고 점수화된 리더보드 라는 존재도 매력적이였다. 하지만 무료플랜상으로는 글자수 제한이 있어서 스터디의 요구조건에는 사용불가
2.2 slido
- 글자수 제한
- 문자는 255글자까지
- 문자에서 줄바꿈 불가(무조건 한줄)


Slido는 행사용 Q&A 플랫폼으로 유명하지만, 퀴즈 기능에는 제약이 있었다.
한 문항당 255자 제한이 있으며, 줄바꿈이 불가능해 긴 문장은 모두 한 줄로 표시된다.
결국 가독성이 떨어져 스터디용으로는 부적합했다.
2.3 Ahaslide
- 문제 수 제한
- 한 퀴즈세트마다 10개 문제까지
- 참가자수 제한
- 한 퀴즈세트당 3명까지

UI도 깔끔했고, 타이머나 여러 퀴즈세트등 기능적으로는 제일 마음에 들었으나.. 여전히 무료사용으로 원하는 기능들을 다 쓸수없는 문제가 있었다. > drop
이 외에도 Mentimeter, Poll Everywhere 등 여러 서비스가 있었으나 무료버전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은 제한적이기에 굳이 언급은 하지않고 넘어가도록 하겠음
3. Particify
https://www.particify.de/en/ 는 주소에서도 보다시피 독일 사이트이며, ARSnova라는 오픈소스 도구를 활용해 인터랙티브한 퀴즈, 서베이, Q&A를 지원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위에서 필요로 했던 기능들은 모두 다 충족하며, 쓰다보니 퀴즈 생성 및 운영 관리에 편리한 기능들이 있어서 해당 기능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 매주마다
- 약 5명 이상의 인원이
- 문제당 최대 700~1000글자 정도
- 20개 이상 문제 등록
- 타이머 기능 존재
- 무료로 제공
3.1. 퀴즈 진행 및 timer

최대치를 테스트 해보진 않았지만 무료로 사용하여도(별도 유료옵션도 없음) 참가인원, 글자수, 총 문제 개수 등에 있어서 제한에 걸린적이 없다.

설정에서 Live mode를 활성화하고 진행하면 문제별로 타이머를 생성 가능해 특정 시간내에 응답을 완료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3.2. Quiz export/import
스터디 시작전에는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었지만, 발견하고나서 제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 문제세트 내보내기/들여오기 기능이다.
등록된 문제를 csv형태로 내보낼수도 있고, csv로 등록된 문제세트를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export 관점에서 생성한 문제세트를 내보내서 백업해두면 기간만료로 삭제 또는 실수로 문제세트를 제거하여도 다시 import하여 복원할 수 있다.
export한 csv의 구성 및 복원에 대해서는 다음 가이드 참조
3.3. LLM 사용한 문제 생성
예전에는 문제와 선택지를 하나씩 복사·붙여넣고, 정답 체크와 타이머 설정을 일일이 해야 했다.하지만 LLM에게 CSV 예시를 학습시킨 뒤 문제 텍스트를 주면, 자동으로 완성된 CSV를 생성해준다.
하지만 이런 정형화된 기능을 뚝딱하는게 LLM이 잘하는거 아닌가.. csv 예시파일 던져서 구조를 학습시키고, 생성할 문제파일들을 던져주면 알아서 잘 구조화된 csv 파일을 생성해서 돌려준다.
- ParticifyCSVImportGuide.md, 예시 csv 파일 전달 및 이해시키기
- 응답이 필요없고 LLM 세션 환경설정할때는 1만 찍게 하는편 선호

2. 각 과목 스터디를 위해 필요한 문제자료 준비

3. 퀴즈에 대한 markdown파일이나, 이미지를 전달해서 csv 생성

4. import 하여 결과 확인

기존에는 약 20개의 문제 직접 입력하고 잘 설정했는지 확인까지 1~2시간이 소요되었는데 파일 던져서 csv 생성한 뒤 import하면 되어서 10분 내외로 셋팅 가능
4. Particify, 아쉬운 점과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
이렇게 particify라는 퀴즈 플랫폼과 LLM을 사용해 매주 스터디 진행할 자료만 준비하면 30분 내외로 환경 설정을 마치고, 간편하게 퀴즈 기반의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게되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다보니 다음과 같은 편의기능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 문제 순서 / 답안 순서 섞기
-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문제와 선택지를 이해하는게 아니라 외워서 푸는 경우가 있음
- 순서만 조금 바꿔줘도 많이 해소될 문제
- 문제 즐겨찾기
- 풀면서 틀린문제/어려운 문제만 체크해서 해당 문제만 따로 풀도록 허용
- 두세바퀴 돌리면 쉬운문제를 푸는건 의미가 없기 때문에 효율적 학습 가능
- 문제별 질문/답변 등록
- 현재는 해당 주차에 대해서 Q&A 등록만 가능 (17번 문제 질문있어요, ~)
- 문제에 바로바로 질문과 답변이 가능했으면 효율적으로 질의응답가능
완벽한 플랫폼은 없다. 다만 Particify는 무료임에도 실전 스터디 운영에 충분한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로서는 csv로 추출 가능하니 다시 LLM 돌려서 문제/선택지 순서만 바꿔줘 라고 한뒤 재입력하여 풀던가, 응답값을 통해 틀린문제만도 추출 가능할것같은데 틀린문제에 위처럼 변형을 가해서 다시 풀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
어떤식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할 사람들을 위해 현재까지 생성하고 사용하였던 퀴즈링크들 남김 + 만료기간 체크용
- AWS SAA Study
- 방통대 Unix 시스템
- 방통대 클라우드컴퓨팅

